▲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장애 학생 등에게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장애인 학생들에게 접근, 국가 지원금 등 3000만원을 뜯어낸 A씨(21세)를 검거, 기소의견으로 구속, 검찰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금년 1월 말까지 도내 특수학교 장애 학생 7명과 20대 장애인에게 3000만원의 현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일부러 장애 학생들을 노리고 SNS를 통해 접근, 환심을 산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는 준사기 및 공갈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문화상품권, 게임아이템을 사도록 유도, 이를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돈을 편취했고 피해액은 각각 50만~100만원에 달한다.

A씨는 또 20대 장애인에게 공갈 등을 통해 디딤씨앗통장 저축액 약 140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편취한 돈을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