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세입자를 폭행,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자신의 건물에 세 들어 있던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A씨(80세)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후 3시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자택에서 B씨(77세)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격분해 주먹과 발로 B씨를 폭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주사를 부리는 게 못마땅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B씨 집에 도착 전에 A씨 아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와 관련 중부서 관계자는 “B씨는 A씨 건물에 세입자로 입주, 10년 넘게 거주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