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산본동 수리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일부가 소실됐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6일 오후 1시52분경 경기 군포시 산본동 수리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초기에 진화, 큰 피해를 막았다.

군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관모봉 7부 능선에서 시작돼 약 300㎡(100평)으로 확대됐으나 출동한 소방대의 신속한 대처와 헬기 2대를 투입,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현장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된 것 이외에 특별한 화재 요인이 발견되지 않아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가 낙엽에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청의 통계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 건수 중 67%는 봄철에 발생하고 있으며 봄철 화재 발생원인 중 1위는 담배꽁초(25.9%)로 이에 소방당국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임국빈 서장은 “산에서 흡연 등 화기를 취급하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됨은 물론 소중한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 산불예방을 위한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