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을 하다 완도해경에 적발된 쌍끌이저인망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불법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선들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1일과 16일 불법으로 조업을 하던 쌍끌이저인망 3척을 적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6일 새벽 완도군 소안도 남쪽 30km 조업금지구역 안쪽 해상에서 선명을 가린 채 불법 조업을 한 쌍끌이저인망 2척 선장 A씨(54세, 남)와 B씨(56세, 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11일 새벽 5시27분경 면허증 미비치 및 어선위치발신 장치를 작동하지 않고 소안도 해상에서 쌍끌이저인망 어선을 이용, 불법 조업한 선장 C씨(40세, 남)를 선박직원법 등 4건의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A·B씨에게는 수산자원관리법위반 등 4건의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어민들은 “대형어선들이 연안까지 몰려와 고기잡이를 하는 등 어로질서가 흐트러져 영세어민들의 수입이 줄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김상진 수사과장은 “기업 형이고 고질적인 불법 조업에 대해서는 법률에 근거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적발에 큰 공을 세운 경찰관에 대해서는 포상과 즉상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