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화장실에서 쓰러진 뇌출혈 의심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화장실에서 쓰러져 뇌출혈이 의심되는 도서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6일 새벽 1시25분경 완도군 덕우도에서 뇌출혈이 의심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환자 A씨(69세, 여)를 아들이 발견, 덕우도보건의 진료 결과 왼팔과 다리에 마비증세가 있고 말이 어눌해 뇌출혈이 의심돼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마을어선을 통해 환자를 경비정에 옮겨 태운 후 완도항에 입항, 119에 인계했다. A씨는 해남지역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