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갑 맹성규 후보의 국토교통부 30년 경력은 ‘거짓’이라고 판단한 인천시선관위 공고문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갑 맹성규 후보의 국토교통부 30년 경력은 ‘거짓'이라는 선관위 판단이 나왔다.

인천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결정 내용 공고문을 선거일인 15일 남동갑 지역구 58개 투표소에 각 5개씩 게재한다고 밝혔다.
 
선관위 등에 따르면 맹성규 후보는 선거공보 물 및 유세 차량에 ‘국토교통부 30년 제2차관 출신, 교통혁명을 위한 적임자’란 문구를 게재했다.

하지만 맹 후보의 국토부 30년 경력은 주중 대사관 근무와 강원도 경제부지사 근무 등 4년 5개월 경력을 제외하면 25년 7개월에 불과하다는 것이 선관위 주장이다.

한 유권자는 이를 인지해 남동구 선관위에 신고했고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 측도 이를 확인, 맹 후보 경력에 이의제기를 했다. 유 후보 측은 13일 맹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맹 후보 측 관계자는 "청와대 파견 및 국토교통부 차관 근무 등을 취합해 기록했을뿐 유권자들에게 혼돈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경력을 부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유권자들을 속이려는 허위사실 공표 행위는 매우 중대한 선거법 위반으로 간주되며 공직선거법 250조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