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흡착 재를 이용,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선 기관장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7시경 완도항 1부두 앞 해상에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어선 선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 조사한 결과 A호의 파손된 러더 실린더에서 소량씩 기름이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기관장 C씨(63세, 남)를 적발, 조사 중이다.

해경은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흡착 재를 이용, 방제하고 방제정을 동원, 유막을 분산 조치했다. 한편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나은영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최근 완도항 인근 해상에 빌지성 기름오염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어선 입, 출항이 잦은 새벽에 해양오염예방 순찰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