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자동차 및 현금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문을 잠그지 않은 차에서 현금 1500만원을 훔치고 1500만원 상당의 차를 훔쳐 도주한 A군(14세) 등 8명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3월25일 오전 3시쯤 광주시 한 오피스텔에 주차된 자동차에서 현금 1000만원을 훔치는 등 상습적으로 차량털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 털이를 일삼다 차 안에 있는 보조키를 이용, 1500만원 상당의 차도 훔쳐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의자들에게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훔친 차로 무면허 운전을 일삼는 등 가로챈 돈으로 PC방 등에서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 피의자들은 2인, 3인조로 나눠 다수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부서는 8차례 범행에 모두 가담한 A군이 주범이라고 판단, 피의자 조사를 위한 출석을 통보했지만 여러 차례 불응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했다.

이와 관련 서부서 관계자는 “A군이 소년 범 이력이 있고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 12일 A군을 구속하고 B군 등 7명은 불구속 입건한 후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