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딸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A씨(30세, 여)를 검거,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의정부서 등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후 10시1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자택에서 아버지(66세)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택시를 타고 강원도 원주로 도주하려 했다. 의정부서는 CCTV분석 등 택시차량번호를 확보, 택시기사에게 문자로 협조를 요청했다.

기지를 발휘한 택시기사가 차를 돌려 의정부시 모처에서 경찰과 접선,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용돈을 안줘 그랬다"고 진술했다.

의정부서 관계자는 “A씨가 정신 병력으로 입원한 적이 있다고 주장해 병력과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