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이 바다에 전복된 어선을 크레인을 동원, 인양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계류 중에 바다에 전복된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14일 새벽 북구 신명 굼바우항 계류 중에 월파로 인해 전복된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0분경 굼바우항에 계류 중이던 Y호(승선원 없음)가 침수, 전복 위험이 있다는 인근 어민 강동해양파출소를 경유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강동해경파출소 및 해경구조대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강한 바람과 파도 속에 전복된 Y호를 크레인을 동원, 사고 2시간여만인 14일 새벽 1시20분경 양륙을 완료했다.

사고당시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월파로 인해 선박이 침수 중 뒤집어 졌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다행히 인명사고 및 해양오염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울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강한바람 및 이상기후로 정박 중인 선박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돌풍 및 높은 파도에 대비해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