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구갑 유정복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죄로 검찰에 고발돼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갑 맹성규 후보 선대위는 13일 맹 후보 대표발의 법안이 허위라는 보도 자료 배포와 선거 공보에 본인 임기 이외의 일을 본인의 성과인 것처럼 받아들이도록 작성한 유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맹 후보 선대위는 고발에 앞서 "유 후보 측은 맹 후보 선거 공보에 있는 대표발의 법안을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존재하지 않는 법안을 부풀린 것처럼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남은 시점에서 정치 경험이 많은 유정복 후보가 보도 자료를 통해 흑색선전을 한 것은 소위 네거티브 공세를 통해 불리한 선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맹 후보 선대위는 또 유 후보 선거공보 물에 나오는 ‘인천시 부채위기 넘기면서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부터 고교까지 무상 급식한 유정복의 일솜씨를 믿어요‘란 문구에 대해 선관위가 허위사실유포 관련 조사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유 후보의 인천시장 임기 동안 인천지역 유치원에 무상급식이 시행되지 않은 것은 분명한데도 마치 어린이집, 유치원, 초교, 중학교, 고교까지 모두 본인 임기 내 실시한 것처럼 작성한 것에 대해 선관위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맹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과 선거공보 업적 뻥튀기는 모두 공직선거법에 따른 허위사실공표 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앞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흑색선전으로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유 후보 측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후보 측은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맹 후보는 자신의 선거공보 물에 대표발의 법안들을 제시했으나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법 등 3건은 국회의정자료시스템 내 리스트에 아예 없다"며 "대표발의 건수를 부풀려 홍보한 것은 중대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