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용두동 트럭캠퍼(이동주택) 화재 현장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트럭캠퍼(이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보이는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광주 서부소방서는 12일 오후 8시께 서구 용두동  한 주택 앞 트럭캠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보이는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트럭캠퍼에서 불이 붙어 주변 주택으로 확대될 수 있었지만 주민 10여명이 골목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2대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3대를 이용, 진화했다.

김영돈 서장은 “자칫 주변 주택까지 연소가 확대돼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확인, 화재초기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서는 화재 등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주택밀집지역, 자연마을 등 좁은 골목길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 및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 형 감지기, 소화기)을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