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구두 앞부분에 구멍을 낸 후 스마트폰을 넣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려 한 A씨(26세)를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북부서 등에 따르면 A씨는 3월22일 오후 6시35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한 옷가게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치수가 큰 구두를 구입, 가위로 구멍 내고 그 안에 스마트폰을 넣어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에게는 성폭력범죄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옷가게 주인이 A씨가 접근하는 것을 이상히 여겨 구멍 난 구두를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이 발각돼 도주한 A씨는 추적을 피하고자 3㎞ 가량을 배회했다.

A씨는 거주하던 원룸에서 체포됐다. 대학교 휴학생인 A씨는 "호기심에 그랬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북부서 관계자는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