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참관인 폭행 사건이 발생한 김포 대곶면주민자치센터 사전 투표소 위치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1일 오후 2시40분경 경기 김포시 한 사전 투표소에서 참관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김포시 대곶면주민자치센터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더불어민주당 측 참관인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면서 일어난 것.

이 남성은 투표를 마친 후 다시 투표소로 진입해 재투표를 요구했으며 만류하는 투표사무원 등에게 폭언을 하고 막아선 참관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와 선거사무원의 만류에도 소란을 멈추지 않아 경찰이 출동, 연행한 후에야 상황이 종료됐다. 민주당 A후보는 이번 사건을 투표 방해 행위로 규정하고 김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을 촉구했다.

A후보 측은 “코로나19로 선거 기피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 시민들의 참정권을 방해하고 투표소 내 공포심을 가중시키는 행위”라면서 “공직선거법 244조에 의거,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사무 종사자를 폭행, 협박, 유인 또는 불법 체포, 감금하거나 폭행, 협박을 가해 투, 개표소 또는 선거사무를 방해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