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갑자기 반신 마비증세를 일으킨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안가에서 반신 마비증세 응급환자 등이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10일 홍성군 죽도 갯벌 반신 마비증세 및 서천군 장포리 해안에서 오른쪽 다리가 경운기 바퀴 깔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죽도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A씨(남, 57세)의 몸에 마비증세가 발생, 움직일 수 없다며 동행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구조했다.

A씨는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의해 남당항으로 신속히 이송됐으며 이후 119구급대에 인계돼 현재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지병은 없었고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켰다.

해경은 또 이날 서천군 장포리 해안가에서 B씨(남, 63세)가 경운기 바퀴에 오른쪽 다리가 깔려 움직일 수 없다는 배우자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을 출동시켜 응급조치 후 B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B씨는 이날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움직이는 경운기에서 뛰어내리다 넘어져 경운기 바퀴에 오른쪽 무릎이 깔려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도훈 과장은 “최근 날씨가 따뜻해져 연안 해역에서의 어업활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활동 전 건강상태 및 안전장비를 반드시 확인해야 연안 해역에서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