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홧김에 흉기로 동거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은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동거녀를 찌른 혐의로 기소된 A씨(55세)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1월18일 오전 3시5분께 인천 서구 집에서 동거녀 B씨(54세, 여)의 왼쪽 팔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B씨와 동거 중이며 사건 당일 술에 취해 B씨와 라면을 끓여 먹는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2019년 11월에는 공무집행방해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숙하지 않고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질러 범행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범행 후 119에 신고한 점 등을 감안,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