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현수막이 훼손된 채 볼썽사납게 방치돼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4·15 총선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아무 이유 없이 선거 현수막을 담뱃불로 훼손한 A씨(20대 남성)를 검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남원서 등에 따르면 A씨는 3일 오전 1시50분께 남원시 도통동 한 길거리에 걸린 선거 현수막을 담뱃불 및 라이터를 이용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훼손한 현수막 후보자 얼굴 곳곳에 구멍이 난 상태였다. 선거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A씨는 경찰에서 “거리를 지나다 현수막을 발견하고 심심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남원서 관계자는 “현장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