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바다에 침수된 모터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바다에 침수된 모터보트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8시경 보령시 황도 해상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던 모터보트 A호(승선원 2명)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침수된 A호는 황도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7일 오후 3시경 대천 항에서 출항해 서쪽으로 약 60km 가량 떨어진 보령시 최장 끝단 섬 황도를 찾았다.

황도에서 약 2일간 레저 활동을 즐기고 다시 대천 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터보트를 찾았으나 인근 해안가로 떠밀려가 A호가 발목 높이로 침수된 상태로 발견됐다.

운항에 위험을 느낀 레저 객은 해로드앱을 이용,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인 511함을 급파, 신고접수 5분 만에 도착해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

모터보트는 출동한 511함 경찰관에 의해 확인결과 옆면 고무부분의 약간의 균열로 인해 침수가 된 걸로 파악됐으며 배수장치를 이용해 자력항해가 가능한 걸로 확인됐다.

손상된 모터보트는 침수 개소 조치 후 외연도 항으로 이송됐으며 정비를 마친 후 대천 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성대훈 서장은 “모터보트 출항 전 장비점검, 연료 확인 등 안전점검생활화를 통해 사고를 예방해야 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신속하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