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농기계에 손가락이 꺼어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농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부상을 입은 섬 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1시39분께 진도군 조도면 주민 A(76세, 남)씨가 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농기계에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이 끼어 압착돼 부상을 입어 조도보건지소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보건지소장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조도 창유항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마스크를 착용시킨 후 이송해 오후 12시39분께 진도 서망 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광주지역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환자 99명을 이송하며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