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마스크 판매를 미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린 후 수천만원을 가로 챈 A씨(26세)를 검거,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곡성서에 따르면 A씨는 3월31일까지 카페에 코로나19로 품귀현상을 빚은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18명에게 270만원을 입금 받고 물품은 보내지 않은 혐의다.

A씨는 또 콘서트 티켓과 컴퓨터 모니터도 판매한다고 속여 56명에게 2570만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에게 돈을 입금한 피해자는 74명, 2840만원이 이른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A씨는 코로나19로 불안한 시민들의 심리를 악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곡성서는 지능수사요원 4명을 투입, A씨 범행을 밝혀내고 체포,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