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감천동 주택밀집지역 가정집에 화재가 발생, 주택 내부가 소실됐다. (사진=사하소방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9일 오전 7시55분경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 주택밀집지역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하소방서는 이날 화재가 발생한 곳은 주택 밀집지역이어서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 덕분에 인명피해 및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70대 부부가 전날 밤늦게까지 일하고 퇴근해 자던 중 단독경보형감지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라는 알람을 듣고 확인한 결과 주방에서 불길이 치솟아 현관 밖으로 나왔다.

이와 관련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장소가 출입구 쪽이라 감지기 알람이 없었다면 대피로가 막혀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면서 주택용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화재가 발생한 집주인은 “소방서에서 설치해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인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