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대마 등 마약류를 구매,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 동부지법은 비트코인을 이용, 대마 및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사들여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6세)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마약 판매자로부터 대마 78g과 엑스터시, LSD와 알프라졸람 등 마약류를 구입, 대마와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다크웹에서 만난 판매자 지시에 따라 암호 화폐 거래소 지갑에 비트코인을 송금하는 수법으로 대금을 지급, 판매자가 지정한 장소에서 물건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사들인 대마는 78g 정도로 세 차례 51g를 매수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을 포함 금액은 1412만원 상당에 이른다. A씨에게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향정)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이미 두 차례의 마약 전과가 있다"며 "피고인이 매수하거나 매수하려고 시도한 대마의 양이 적지 않고 투약·사용·소지한 마약의 종류가 다양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