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구갑 정승연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돼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갑 박찬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통합당 정승연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 및 동법 제251조 후보자 비방 혐의로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정 후보는 7일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엉터리 의정으로 연수구민을 속이고 이마저도 모자라 공약과 투기를 통해 자산을 증식하려 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정 후보 측은 6일에도 2022년 문학터널 무료화 정책을 인천시의 자체 행정결정으로 단정 짓고 박찬대 의원이 과대 포장을 했다면서 비방한 혐의로 연수구 선관위에 고발된 바 있다고 상기시키기도 했다.
박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박 후보가 7일 사법·입법감시, 법률·인권교육 중심 법률전문단체이자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을 운영하는 법률소비자연맹으로부터 20대 국회의원 선거공약 이행 우수의원 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박 의원이 엉터리 의정으로 구민들을 속였다는 증거부터 대야한다”며 “정 후보는 서대문구에 7억7700만원(배우자 명의)과 연수 송도국제도시에 5억3000만원(공동명의) 상당의 자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이도 모자라 송도에 2억8000만원짜리 전세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며 “2년 전 청학동에 자택(빌라)을 구입한 박 후보가 투기했다고 주장하는데 연수갑 원도심에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어떻게 투기냐”며 반문했다.
아울러 “재산신고용 자택 주소와 다르게 현재 정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자택 주소는 연수구갑 지역 원도심인 ‘먼우금로 222번길’로 부인과 자녀들이 거주하는 집과 본인 거주용 집이 다른 것은 아닌 지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박찬대 후보 선대위는 특히 “정승연 후보는 왜 이렇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인지, 실제 거주지는 어디인지부터 연수갑 유권자들에게 즉시 밝혀야 한다”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