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염색약을 한약으로 착각, 복용해 구토 증세를 일으킨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염색약을 복용해 구토 증세를 일으킨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염색약을 잘못 복용하면서 구토 증세를 일으킨 대이작도 주민을 경비함정으로 무사히 이송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4분경 염색약을 한약으로 착각, 복용해 구토 증세를 일으킨 A씨(여, 80세)가 병원 이송이 시급하다며 119를 경유, 해경에 신고했다.

함정 승조원들은 코로나19 대응 절차를 준수해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경비함정과 연안순찰정이 연계해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시흥 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야간으로 여객선 운항 및 헬기 운항이 어려워 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이송했다”며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환자들의 생명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