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농업용 공공관정 개발 위치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기도내 공공관정 대부분이 노후화로 인해 기능을 상실,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화성시 등 9개 시·군을 대상으로 24억원을 들여 1,900여 공의 공공관정 정비, 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 사업’ 계획을 마련, 이달부터 점검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도내 지하수 이용량은 연간 4.6억 톤으로 이중 경기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가 관리하는 농업용 공공관정은 2,425공으로 연간 1.8억 톤의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공관정의 82%가 10년 이상이 지나 노후로 인한 점검이 필요해 도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지난해부터 평택시 등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비, 점검을 진행 중이다.

김기종 친환경농업과장은 “많은 공공관정이 노후로 인해 기능을 상실했으나 이 사업을 통해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유도, 마음 놓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안성시 등 7개 시·군에서 공공관정 1,398공을 정비한 결과 신규설치 대비 26억의 예산을 절감하고 연간 200만 톤의 농업용수 공급량을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