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 금 수십억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은 가상화폐로 고수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속여 60여억원을 받아 챙겨 해외로 도주한 불법다단계 업체 대표 A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민사경에 따르면 인터폴 적색수배는 체포영장 또는 구속영장 발부자 중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 사범, 조직폭력, 전화 금융사기 등 사범, 다액 경제사범 등의 체포 및 송환이 목적이다.
조사결과 A씨는 자체 페이인 ‘Pay000’을 만들어 이를 통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현혹해 2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500여명으로부터 60여억 원의 투자 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태국 다비트거래소에 상장될 암호 화폐 코인을 구입,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이 현금화가 손쉬운 가상화폐로 교환해 이를 매도하면 현금화가 가능하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특히 현행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는 다단계 유사조직을 이용해 재화 등의 거래 없이 금전거래를 한 행위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 민사경은 고수익을 미끼로 사실상 현금화나 시장유통이 불가능한 가상화폐 현혹 불법 다단계 업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확대해 범죄 행위자를 체포, 강력히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용 단장은 “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노리고 높은 수준의 후원수당, 배당금, 이자, 투자수익 등으로 현혹하는 사업설명 주최자 및 판매원에 대하여는 의심을 갖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