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이 송도 암남공원 앞 해상에 떠 있는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부산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화물선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9시50분경 부산 송도 암남공원 앞 해상에서 검은색 유막이 약 30m~40m 발견돼 해양환경공단 및 민간업체 등 19척을 동원, 방제 중이라고 밝혔다.

기름띠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헬기를 이용, 기름 이동방향 및 오염범위를 확인했으며 정박 중인 선박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선미에서 검은 기름이 부착된 선박을 발견했다.

해경은 경비정은 이 선박을 조사한 결과 연료탱크 공기 관에서 기름이 넘치는 것을 발견하고 A호(1,683톤)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광진 부산해경서장은 “부산항 묘박지에서 유류 공, 수급 선박들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지도점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