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법으로 금지돼 있는 환각물질을 흡입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아산화질소로 채워진 해피벌룬을 집에 보관하며 흡입한 A씨(20대 여성)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 부모는 딸이 환각물질을 사용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초서는 A씨가 살고 있던 서울 강남역 인근 오피스텔을 수색해 사용한 해피벌룬 260통을 발견했다.

또 사용하지 않은 290통 등 550통도 발견됐다. 서초서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를 상대로 퇴원 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피벌룬 원료인 아산화질소를 반복해 흡입하면 질식 증상이 생기고 심할 경우 저산소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A씨에게는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