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충남 보령지역 금년 1분기 선박 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령해양경찰서는 금년 1분기 해난사고를 분석한 결과 선박사고 12건(구난 12척, 구조 41명), 비선박사고 8건(구조 17명, 부상 1명, 사망 2명), 응급환자 10건(구조 10명)으로 30건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1분기 해난사고는 선박사고 5건(구난 5척, 구조 10명), 비선박사고 4건(구조 4명, 부상 1명, 사망 1명), 응급환자 8건(구조 7명, 사망 1명)으로 17건이며 전년대비 13건(43.3%) 증가했다.

전체적인 해난사고는 13건이 증가했지만 주요 6대 해양사고 유형별 건수를 보면 2019년 좌초 1건, 침수 2건으로 총 3건, 2020년 좌초 1건, 침수 1건 총 2건으로 전년대비 1건(33.3%) 감소했다.

이와 관련 보령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줄이기와 함께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을 위해 사고 발생 시 5분내 특정 상황판단으로 충돌·도착시간 관리제를 운영,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성대훈 서장은 “금년 1분기 해양사고를 면밀히 분석해 2분기 구조방안을 새롭게 마련하고 해양구조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며 “바다에서의 각종 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