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터넷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후 가짜 안전결재 사이트로 유도, 돈만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 카페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 돈만 가로챈 A씨(40대)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미서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불법 체류자인 A씨는 마스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피해자들에게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로 유도, 150명으로부터 1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인 지인으로부터 넘겨받은 카드를 마스크 판매 사기 일당 등에게 판매했다. 구미서는 A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 추적을 통해 은신처에서 체포했다.

이와 관련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며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을 통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