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술집 손님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지구대에서 경찰관을 위협한 3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술집 손님을 폭행하고 연행된 지구대에서 경찰관을 위협한 A씨(38세)를 검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45분쯤 광주시 한 술집에서 같은 폭력조직 B씨(39세)와 술을 먹다 옆 좌석 C씨(40세) 등 2명과 시비가 붙었다.

A씨는 C씨가 자신의 선배인 B씨에게 시비를 걸자 격분, C씨를 마구 폭행했고 C씨 역시 이에 대항해 A씨와 함께 술집 안에서 20여분간 주먹을 휘둘렀다.

이들의 싸움은 계속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A씨는 연행된 지구대에서 경찰관을 위협하면서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서 관계자는 “A씨를 구속하고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며 “C씨 일행 역시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