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찰단 로고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흉기로 면세점 여직원들을 찌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공항경찰은 드라이버로 인천공항 면세점 직원을 찌른 한국계 미국인 A씨(35세, 여)를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후 5시3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식당 앞에서 면세점 직원 2명의 목 부위 등을 드라이버로 수차례 찔러 다치게 했다.

드라이버는 1cm정도(총길이 12cm)가 쇠로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면세점 직원들이 보안구역에 들어온 것을 제지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로 입건했으나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심한 것을 확인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변경,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미국에서 출국할 당시 드라이버를 소지했다. A씨는 직원들의 출입증을 빼앗은 후에도 자신의 얼굴을 봤다는 이유로 계속 폭행하다 보안요원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