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손가락이 분쇄 골절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조업 중이던 선박에서 손가락이 분쇄 골절된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24일 오후 6시10분경 부안군 상왕등도 남방 7킬리미터 해상에서 손가락이 분쇄 골절된 응급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승선원 5명) 선원 B씨(남, 65세)는 이날 상왕등도 해상에서 양망 중 룰러에 왼쪽 손이 걸려 들어가 손가락 3개가 으스러지고 출혈이 심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했고 출동한 연안구조정이 응급환자 이송 시 안전수칙 및 코로나19 대응수칙을 준수, 응급환자를 지혈조치한 후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격포항으로 이송된 B씨는 119 구급차량에 인계돼 전주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방역절차에 따라 경찰관은 보호 장구를 착용, 환자를 이송한 후 연안구조정 내외부를 정밀 소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