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집에 불을 질러 집 주인을 숨지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자신이 세 들어 사는 집에 불을 질러 80대 여주인을 숨지게 한 A씨(65세)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광주시 풍향동 한 주택에 불을 질러 집주인 B씨(89세, 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흘 전 지인 소개로 월세 10만원을 주기로 하고 B씨 집에 이사를 왔다. A씨에게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가 적용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불에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집은 천장이 붕괴되는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조사결과 A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고 14년 전에도 방화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부서 관계자는 “A씨가 집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면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