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이 침몰 중이던 Y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 침몰 중이던 예인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4시25분경 간절곶 북동방 5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예인선이 침몰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간절곶 인근을 항해 중이던 Y호(승선원 2명)가 침몰되고 있다는 선원의 신고를 받고 경비 중이던 경비정 및 연안구조정을 급파,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침몰선박 Y호 승선원 2명을 신속히 구조했고 지질조사선 D호(부선)는 경비정에 의해 울산항 인근 안전지역으로 예인 중이다. Y호는 23일 오전 8시경 포항에서 출항해 지질조사선 D호를 부산으로 예인 중이었다.

해경은 예인 과정에서 갑자기 선박에 물이 차올라 침몰했다는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침몰인근 해역에 엷은 유막이 분포돼 있어 긴급방제대응팀을 급파, 2차 오염피해에 대응 중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승선원 건강상태는 양호하고 2차 해양오염 확산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강한바람 및 기상악화 등으로 항해중인 선박들은 돌풍 및 높은 파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