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바다에서 카이트서핑을 즐기다 표류 중이던 5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카이트서핑을 즐기다 바람의 영향으로 바다에 표류 중이던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3시경 서천군 장항읍 송림산림욕장 앞 해상에 표류하고 있는 카이트서핑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장항파출소는 수심이 낮아 구조정으로는 접근이 어려워 민간구조선 A호에 협조를 요청, 경찰관과 승선 후 현장으로 이동, B씨(남, 70년생)를 구조했다.

해경 등에 따르면 표류 자 A씨는 육지로부터 3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고 민간구조선 A호에 탑승한 경찰관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육지로 이송됐다.

다행히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고 파도가 높지 않아 표류자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었다. 장항파출소는 B씨에게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안전계도 후 귀가조치 했다.

표류 자 A씨는 주말을 맞아 군산 지역 동호회 회원 5명과 함께 카이트 서핑을 즐기기 위해 송림해수욕장을 방문, 레저 활동을 즐기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성대훈 서장은 “카이트서핑처럼 바람을 이용하는 수상레저기구는 당일 기상확인 및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한 후 즐기기 바란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