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갯벌에서 조개 채취를 하다 고립된 여성을 구조,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갯벌에 고립됐던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8시30분경 서천군 갯벌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홍원파출소 경찰관과 해경구조대가 신속히 출동, 육지에서부터 약 1㎞ 떨어진 갯벌에서 고립된 A씨(40대 여성)을 발견했다.

발견당시 A씨는 허벅지까지 발이 빠져 있었고 체력이 떨어져 움직이기 힘이든 상태였으나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육지까지 안전하게 이동, 구조됐다.

해경은 다행히 갯벌에서 신속하게 고립자 A씨를 이동하도록 자체 제작한 갯벌용 들것(썰매형태, 일명 뻘배)을 이용,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해경조사 결과 A씨는 조개를 채취하기 위해 갯벌을 들어갔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으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어 현장 계도와 함께 귀가조치 시켰다.
 
이와 관련 성대훈 서장은 “물이 빠지는 간조시간대여서 천만다행”이라며 “갯벌체험 등 바다활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잘 숙지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양경찰서는 3월9일 갯바위에서 고립된 관광객 2명을 구조했고 2020년 서천지역에서는 3건의 고립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 하다며 각별한 주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