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이 입항 중에 바다에 추락한 어선 선장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속초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입항 중이던 어선 선장이 추락하는가 하면 정박 중인 어선에 화재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21일 주문진항에 입항 중이던 어선 선장이 해상에 추락,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오후 2시경에는 거진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경 주문진 남동 0.5해리에서 입항 중이던 A호 선장 황씨가 해상에 추락한 것을 인근 어선 선장이 발견해 구조했으며 다행히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A호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엔진이 켜진 채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주문진파출소 구조대원이 A호에 직접 탑승해 멈춘 뒤 안전하게 주문진항으로 예인했다.

또 오후 2시2분경 거진 항에 정박 중이던 B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인근 어선 선장이 목격, 신고해 출동한 경찰관들과 신고자에 의해 초기 진화됐으며 어선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이날 화재는 B호 연돌 주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어업인들은 안전운항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