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적합한 조리 기구를 이용한 업소들이 경기도에 적발돼 고발조치 및 행정처분 됐다.

경기도는 관내 일반 음식점 1만 곳을 선정해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사용여부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잘못된 식품용 기구를 사용하거나 틀린 방법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일이 발생해 이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올바른 식품용기 사용을 위해 추진됐다.

조사는 시·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반이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9,724곳을 조사했으며 부적합 행위가 적발된 249곳에 대해 시정 명령을 했다.

이 가운데 위반 행위가 중대한 3곳은 행정조치 했다. 중대 위반업소 3곳은 삶은 콩나물을 재활용 고무대야에 보관, 음식 조리에 사용해 위반 확인서를 발부하고 고발조치 했다.

또 육수 조리 시 양파 망 사용, 음식 조리 시 재활용 고무대야 사용 등이었다. 따라서 양파망은 스테인리스 다시용 육수 통으로, 고무대야는 플라스틱 재질의 대야로 교체토록 시정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식품용 기구의 올바른 사용방법 등에 대한 포스터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면서 “홈페이지 등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