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지인을 폭행,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지인을 불러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A씨(23세) 등 4명을 검거, 강도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진해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5일 오후 6시30분쯤 창원 진해구 한 빌라에 사는 B씨(24세)를 불러내 야구방망이로 머리 등을 폭행한 후 집으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수표와 현금 450만원, 10돈짜리 금반지 등 67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사회에서 만난 친구 사이로 창원과 경주에 살고 있다.

당시 2명은 이 빌라 주차장에서 차량 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밖으로 나오도록 유인했고 다른 2명이 B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후 금품을 털어 도주했다.

진해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