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올려 75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억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A, B씨(2명)를 검거,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판매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던 중 A씨에 대한 다수의 마스크판매 사기 피해 글이 검색돼 피의자 검거에 주력했다.

동부서는 전국적으로 다수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을 확인, A씨를 검거한 후 공범 B씨를 추가 검거했고 피해액이 1억이 넘어 이들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 구속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개인 간 직거래 방식을 악용해 개인의 채무변제, 도박자금 등 현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마스크를 보유하지 않은 채 중고나라 카페에 KF94 마스크 판매 1매 2,500원이라는 문구로 피해자들을 현혹,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선 입금을 받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동부서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구매가 절실한 대다수 국민들의 심리를 악용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 마스크 사기 범행에 대한 단속을 끊임없이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