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상습적으로 마스크 및 택배 물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원룸을 돌아다니면서 마스크 및 택배 물품을 훔친 A씨(32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구미서에 따르면 A씨는 최근까지 구미시 사곡동 등의 원룸에서 마스크, 옷, 양말, 점퍼, 세제, 음식물, 생수 등을 30여 차례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원룸 거주자들이 생필품 등을 택배로 주문한 후 낮에 집을 비운다는 점을 악용, 원룸을 돌아다니며 택배물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물품을 원룸 1층 자기만이 알고 있는 빈 공간에 쌓아둔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서는 A씨가 훔친 물건을 되팔았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A씨는 경찰에서 "마스크가 필요해 훔치러 다녔다"고 진술했다. 구미서 관계자는 "택배 물건이 없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잠복근무 중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