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읍 한의원 화재 현장 (사진=서천소방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충남 서천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경 시초면 한 주택 아궁이 불씨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웃 박상원 의용소방대원(남, 61세)이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주택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박씨는 의용소방대원으로서 평소 소화기의 중요성을 알고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받아왔던 터라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소화기를 능숙하게 다뤄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또 이날 오전 11시경 서천읍 한 한의원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뜸 치료기에 있던 불씨에 의해 발생, 직원이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대처해 치료 기자재 등이 탔으나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강환석 현장대응팀장은 "두건 모두 소화기가 없었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초기 소화에 효과적인 소화기를 꼭 비치, 사용법 숙지를 통해 유사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