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이 울릉도에서 발생한 복막염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울릉도에서 발생한 복막염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울릉의료원을 내원, 진료를 받은 응급환자 A씨(만 59세)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헬기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장 천공에 따른 복막염 증세로 울릉의료원에 내원, 진단결과 의식이 희미해 대형병원의 긴급 수술이 요구돼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강릉항공대 소속 헬기(팬더)를 이용, 울릉기지에 착륙해 오후 23시40분경 응급환자와 담당 의사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이후 강릉항공대에 대기 중인 119안전센터 구급차에 A씨를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료진은 A씨가 대구, 경북 및 해외방문 사실과 발열현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A씨의 병세가 호전되길 바란다”며 “야간 비행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