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부두에 계류 중이던 선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러시아인 A씨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65년생, 남)가 5일 오전 8시33분 감천항 부두에 계류 중인 B호(러시아선적)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감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A씨를 이송해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A씨는 4일 야간 현문 당직 근무를 했다.

이후 5일 당직 교대를 했으나 차기 교대 자가 무전기를 인수받지 못해 A씨를 찾던 중 선수갑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 119를 경유, 해경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 부산해경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