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이 심장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항해 중이던 원유운반선에서 심장통증 응급환자가 발생, 행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7시경 기장 동방 66km 해상을 운항 중이던 대형 원유운반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원유운반선 S호(16만 톤, 마샬제도, 승선원 28명)에서 사고선원 A씨(남, 54세, 그리스국적)가 항해 중 극심한 심장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소속 B-519헬기 1대와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300톤급 경비함정 1척을 현장으로 급파, 부산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A씨는 발열 증상은 없으며 자가 호흡 및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이동 중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병원과 연결해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이송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급환자 A씨의 병세는 심장질환추정으로 추정,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올 들어 해상 및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응급환자 발생 시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