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중태에 빠트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상대방 목을 넥타이를 이용, 졸라 중태에 빠트린 A씨(50대 남성)를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마포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0시쯤 마포구 한 술집에서 B씨가 '나를 알지 않느냐'며 자신을 폭행하자 B씨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의식을 잃은 B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은 건졌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A씨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술집 주인 C씨는 B씨가 운영하는 다른 술집에 A씨가 방문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술집에 외상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마포서 관계자는 “사건 관계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에게 살인의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