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지인을 폭행, 대출금을 받아 챙기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인을 감금하고 폭행한 A씨(21세) 등 4명을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진해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일 오후 7시35분쯤 창원시 진해구 한 길가에서 B씨(20세) 등 2명을 렌터카에 태워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일당 중 1명은 보호관찰소에서 B씨를 알게 됐고 B씨에게 제3금융과 휴대전화를 통해 대출을 받게 한 후 대출금을 챙기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B씨가 연락이 안 되자 직접 주거지 인근으로 찾아가 기다렸고 지인과 함께 있던 B씨 등 2명을 렌터카에 태워 감금, 부산 등지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렌터카에서 먼저 내린 B씨 지인이 경찰에 신고, 부산 동구에서 피의자들을 체포했다. 피의자들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