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서북경찰에 압수된 불량 마스크 및 손세정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불량 마스크를 판매한 불법 체류자들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미 인증 마스크를 판매한 불법체류자 2명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북서에 따르면 태국 국적의 A씨(남)와 B씨(여)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팔다 남은 마스크 1,421개와 손세정제 142개 및 대포차량 2대를 압수했다.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합동 단속을 벌여 검거한 피의자들은 충남 천안 한 아파트에서 미 인증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인터넷 등을 통해 비싸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들은 2월28일 SNS 등을 통해 미 인증 마스크 1,800장과 손세정제 200개를 구입, 마스크는 1장 3,500원, 손세정제는 6,000원씩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북서 관계자는 “매입 경로를 추적, 제조업체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며 마스크 유통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사재기나 사기판매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