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이 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6시12분께 진도군 독거도 남쪽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2명)가 기관고장으로 항해를 할 수 없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 요청과 A호 인근 항해 선박들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계도 방송을 실시했다.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A호를 경비정에 연결해 오전 11시15분께 진도군 서망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진도 서망항에서 출항했다.

A호는 이후 조업을 마치고 조업지로 이동하던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자체 수리를 시도했으나 운항이 불가하자 선장 명(57세, 남)씨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인명피해 및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